호주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육포 다른 나라에 가면 난 항상 대형마트에 들른다. 굳이 뭘 쇼핑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제품들을 구경하는 게 재밌어서다. 그러다 신기한 물건을 보게 되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도전해보는 게 내 여행 습성이다. 엄청 대단한 기념품도 아니고 분위기 값을 지불해야 하는 고급 음식도 아니니 마트 쇼핑은 금전적 부담이 덜하다. 호주에서 손 꼽는 대형마트인 울워쓰(woolworths)와 콜스(coles)에는 가끔 내 눈을 돌아가게 만드는 신기한 제품들이 있다. 어느 날, 장을 보러 마트를 돌아다니던 중 동물들이 그려진 무언가가 내 눈에 들어왔다. Jerky? 처음 보는 낯선 단어에 이 봉투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