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키 시장[錦市場] 어린 시절을 성남에서 보내면서 엄마 손을 붙들고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한 성남 모란장에 자주 가곤 했다. 어린시절의 기억이긴 하지만 워낙 자주 가봤던 곳이기에 어린 시절의 여느 다른 기억보다 5일장의 기억은 꽤 생생한 편이고 지금도 재래시장에 가면 신기하거나 생소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도 재래시장은 딱히 청결한 이미지는 아니었던것 같다. 음식들이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진열되어 있고 길바닥은 쓰레기가 돌아다니며 깨끗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부터는 재래시장은 왠지 꺼리게 되었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재래시장 만큼 그 나라의 전통적인 먹거리나 시민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은 없다고 확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