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규[神戸牛] 원래는 일본 토종 소의 통칭인 와규와 같은 뜻으로 혼용되어왔다. 그러다 고베산 와규가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되기 시작하면서 오직 고베에서 기른 소만 고베규라고 불릴 수 있도록 법으로 보호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고베라는 지역 이름으로 상호명을 가진 와규를 파는 가게들을 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워낙 가격이 비싸기 때문인지 일본에 가보지 않았을 때의 나도 고베규는 고급 음식이라고 인식하고 있기는 했지만 정확히 외국산 음식이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들어와서 비싼 건지, 애초에 고급 음식이라서 비싼 건지는 알지 못했었다. 일본에 가서 직접 고베규를 영접해 보고서야 원래 가격이 비싼 고급 음식이라는 걸 깨달았다. 40분가량 줄을 서서 주문한 고베규는 고작 작은 한입거리의 고기 6점에 거의 3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