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hmad89

프로 여행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언어와 문화도 같이 배워가는 깊이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어느 아마추어 여행자의 이야기

호주여행 5

[멜버른 근교 여행 :: 그레이트 오션 로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호주 빅토리아의 환상적인 해안도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그레이트 오션 로드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먹어봐야 할, 가봐야 할 몇 가지 시리즈는 시중에 꽤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개인 주관에 의해 느끼는 감정은 각자 다를 수 있고 그에 따라 느끼는 여행지에서의 감동도 제각각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여행지가 꼭 가봐야 하는 곳 몇 위라고 하는 순위 매기기는 사실 큰 의미가 없는 경쟁 부추기기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에게는 최고였던 여행지가 어떤 사람에게는 최악의 여행지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러 차트에서도 항상 순위권에 들어가는 장소는 분명히 존재한다. 주관적인 감정을 떠나서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방대하고 화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거나 상식을 의심하게 만드는 인류의 건축..

하얀 조개로 이루어진 해변 :: 셸비치 :: 서호주 여행추천지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속 힐링지 누구에게나 생각만 해도 마음 한 구석이 후련해지고 시원해지는 곳이 있다.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런 장소가 바다가 될 수도 있고, 바다 근처에만 살던 사람이라면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주는 장소가 될 수 있다. 나에게 그런 장소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서호주에 있는 셸비치라고 대답할 것이다. 셸 비치(Shell Beach) 셸 비치는 서호주 북쪽 샤크베이에 있는 해변의 이름이다. 4000년 전부터 퇴적된 조개껍질들이 모여 엄청난 높이로 쌓여있는 모습이 마치 해안가에 눈이 내린 모습처럼 아름다운 지역이다. 해변의 길이도 60km정도의 엄청난 길이이기 때문에 날씨가 좋다면 파란 하늘과 투명한 바다와 하얀 해변의 어마어마한 콜..

분홍빛 핑크호수를 볼 수 있는 솔트 워터 레이크 :: 멜버른 근교 가볼만한 곳

솔트 워터 레이크 [Salt Water Lake] 호주는 남한 면적의 77배에 이르는 거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 어마어마한 미지의 땅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아름다운 희귀 지형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서호주에 있는 분홍빛의 호수, 핑크레이크다. 하지만 서호주에서 지낼 당시에는 그렇게 여행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에 핑크레이크를 가볼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 그렇게 서호주를 떠나고 나서야 아쉬운 마음을 한가득 품고 핑크레이크를 진작 가볼걸 하며 후회를 했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었다. 멜버른 여행 중 발견한 행운 그렇게 호주 일주를 하고 있을 무렵, 멜버른에서 근교에 어디 갈만한곳이 있나 알아보던 차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근무하시는 할머니에게 좋은 정보를 들을 수 ..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인 멜버른 그래피티 거리 :: 호시어 레인(Hosier Lane)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호시어 레인 길거리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자기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며 낙서를 하는 것을 그래티피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왠지 모르겠지만 그래피티가 예술보다는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호주의 멜버른에서는 그래피티 활동이 하나의 예술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멜버른의 뒷골목 곳곳에는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는 거리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빅토리아 주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그래피티를 그릴 수 있도록 허락해준 곳은 단 한 곳. 호시어 레인이라고 하는 골목뿐이다. 사실 다른 나라 사람들의 시각에서 보자면 호시어 레인은 그냥 그래피티 거리일 뿐이지만 이 거리는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멜버른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 가봐야 할 필수코스가 돼버린 것이다. 이유..

호주여행을 더욱 즐기는 방법 :: 퍼스 교통카드 스마트라이더 :: 무료 캣버스

서호주 퍼스에 여행을 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시티에서 보내고 관광지를 가더라도 투어를 이용해서 가는 여행객이라면 굳이 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퍼스 시티 내의 전철, 버스는 모두 무료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카드를 발급받는데 카드비를 10$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교통시설을 이용할 계획이 적다면 어느 쪽이 손해가 아닌지 따져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적어도 반년에서 길면 1년까지 퍼스에서 지낼 계획이었고, 근교 바다도 심심치 않게 다녔기 때문에 교통카드가 꼭 필요했다. 게다가 카드를 발급하고 은행 계좌에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무려 교통비가 25%까지 할인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영어로 어떻게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나 라는 걱정보다 일단 돈을 아끼는 게 급선무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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