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른 일본 한국과 일본은 거리상으로 무척 가까운 나라이지만서도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과 다른 점이 많다. 일본을 길게 여행하면서 한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점을 여러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가쓰오부시[鰹節] 한국에서 가쓰오부시를 떠올린다면 타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에 뿌려져 춤을 추듯 흔들리는 가다랑어 포를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어떤 상태의 음식인지, 어떻게 만드는지 알 도리도 없을뿐더러 일본에서 살지 않는 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쓰오부시는 전부 얇은 포 형태의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관서지방 산 속에 있는 마을에서 농장체험을 하던 시기에 호스트를 도와 저녁을 만들고 있던 어느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