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hmad89

프로 여행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언어와 문화도 같이 배워가는 깊이있는 여행을 추구하는 어느 아마추어 여행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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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히메지 곳곳에 숨어있는 히메지성 찾아보기 :: 오사카 근교 여행

히메지[姫路]에서 보물찾기 관서[関西] 또는 간사이[かんさい]라고 불리는 일본의 서쪽. 매년 적지 않은 수의 한국인들이 여행을 하기 위해 찾는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많이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거리가 가깝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멀지 않아 비행기를 타고 고작 한두 시간이면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색다른 세상과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 반짝 또는 주말에 휴가를 붙여 일본의 간사이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간사이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오사카다. 그렇기 때문에 '간사이 여행 = 오사카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또한 오사카에 교토나 나라를 함께 묶어 간사이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하기도 한다. 간사이가 얼마나 큰 지역인데 이 빅 3만 다녀와서 간..

야생 캥거루를 무진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 퍼스 근교 :: 피날루 메모리얼 파크

호주의 야생 캥거루를 만나다. 호주에 온 지 한참 되었지만 캥거루는 거의 보지 못했다. 마트에서 파는 캥거루 스테이크뿐. 간혹 교외로 나갔을 때 국립공원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작은 캥거루 한두 마리를 본 게 전부였다. 이왕 호주에 왔으니 코알라며 캥거루며 호주에서만 잔뜩 볼 수 있는 동물들을 보고 싶었는데 퍼스 시티에서 까마귀와 갈매기만 매일 보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물원에는 가기 싫었다. 공장에서 같이 일하는 할머니들에게 퍼스 근교에 야생 캥거루를 볼만한 곳이 없냐고 물었더니 가까운 거리에 캥거루를 질릴 정도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했다. 장소의 이름을 받아 적고 구글 지도 검색을 해보니 퍼스 시티에서 고작 35분. 게다가 기차를 타면 한방에 간다니 주말에 무조건 이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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