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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홍콩 여행지3

당나라의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는 홍콩 속의 작은 정원 난리안 가든 남련원지[南蓮園池]현대 중국인에게 중국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왕조시기를 꼽으라 하면 한나라와 더불어 당나라 시기를 꼽는다고 한다. 이 시기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꽤나 영광스러운 과거로 인식된다. 역대 중국 왕조 중 군사, 경제, 문화, 정복 등 다방면에서 밸런스가 좋은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 당나라는 이름만 몇 번 들어 알고 있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중국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나도 태평성대를 이뤘다고 하는 당 태종, 당나라 군대, 고구려나 발해와 전쟁을 했다는 정도만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 있는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국가와 같은 시기에 존재했던 나라인 만큼 너무 오래된 고대국가이고 또 외국의 역사라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홍콩 내에 약간이지만 그 당나라의 느낌을 간접적.. 2024. 8. 26.
현지인들에게 애정을 가득 받는 홍콩의 뒷 정원 사이쿵 사이쿵[西貢]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피곤하고 지친 삶을 치료해 주는 힘이 있다. 그래서 따분한 일상과 삶에 지친 사람들은 살아갈 힘을 얻고 재충전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그렇게 떠난 여행이 항상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운을 북돋아주지는 않는다. 언어의 장벽에서 오는 불안감과 두려움도 있을 것이고, 단기간의 여행 일정에 맞춰 가능한 많은 장소를 알차게 방문하려고 빡빡한 스케줄을 만들어 오히려 여행 중에 방전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여행이 무조건 힐링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대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어 일주일간 여행을 하는데 일주일 내내 나라만 바뀐 대도심 한가운데만 있는 일정의 여행이라면 신체적으로 무리가 없을지언정 정신적으로는 피로가 쌓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여행 일정 중에서도 컨디션 조절을.. 2024. 8. 20.
동양, 서양 그리고 과거와 미래가 함께 어우러진 환상적인 도시 홍콩 홍콩[香港]내 첫 해외여행에 대한 기억은 ‘환상’이다. 머리 속에서 상상하고 있던 그 모습 그대로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고, 작은 우물 안의 자기만의 세상에서 처음으로 기어 나와 또 다른 세계와 마주 선 초보 여행자는 황홀했고 설레었다. 그 모습은 정말 환상 속 세계에 들어온 그 자체였다.  나의 환상 속 나라는 바로 홍콩이다. 과거와 미래가 섞여있는 도시 홍콩을 이미 가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내 표현이 너무 거창하고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홍콩이 그렇게까지 특별함이 없는 평범한 나라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사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홍콩은 정말 작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홍콩 전체의 크기는 서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고, 홍콩 역시 도시 중심부를 제외한 외곽지역은 아무것도 없..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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